본문 바로가기

원이의 음식 리뷰36

새콤하고 맛있는 한라봉 울퉁불퉁한 귀여운 한라봉 요즘은 다양한 종류의 감귤류 과일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특히 제주도에서 많이 수확하여 제주도 하면 귤이 생각나기도 하죠. 오늘 소개해 드릴 한라봉도 그중 하나인데요. 한라봉은 겨울에서 봄 사이가 제철인 과일로 크기가 크고 오렌지나 감귤과는 다르게 껍질이 울퉁불퉁한데요. 당도와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 저도 몰랐던 사실이지만, 한라봉은 1970년대 일본에서 교배하여 탄생한 과일이라고 하는데요. 제주도에서 재배되기 시작하면서, 판매할 당시 통일된 명칭이 없어 재배 농가마다 일출봉, 데코봉 등 각각 다른 이름으로 출하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종의 과일을 여러 가지 이름으로 판매하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게 되었.. 2024. 2. 10.
겨울에 가장 맛있는 생선 아귀 못생겨서 슬픈 생선 아귀 우리에게는 입이 큰 생선, 찜으로 많이 먹는 생선으로 알려진 아귀. 예전에 어부들은 아귀를 잡으면 그냥 버렸다고 할 정도로 못생긴 생선이라고 하는데요. 오늘날에는 못생긴 외형과 다르게 맛이 좋아 별미로 대접받는 생선입니다. 담백한 맛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장점인데요. 아귀는 종에 따라 0.02mm ~ 4m까지 몸의 길이가 천차만별이며, 일반적으로 등은 회갈색 배는 흰색으로 넓적하고 입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이름의 유래 아귀는 비늘이 없이 피질 돌기로 덮였고 등의 앞쪽에 촉수 모양의 가시가 있어 작은 물고기를 꾀어 잡아먹는다. 특유의 입이 크고 흉측한 생김새 때문에 '입이 큰 귀신' 이라는 의미에서 아귀(餓鬼)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입 요령 및 보관 방법 아귀.. 2024. 2. 9.
시원한 맛이 일품인 작은 조개 바지락 2월의 제철 음식 바지락 다들 칼국수 좋아하시나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칼국수를 끓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바지락칼국수가 맛있더라고요. 조개류 특유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육수에서 잘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바지락인데요. 바지락은 백합과의 조개로 모래와 펄이 섞여 있는 수심 10m 내외의 얕은 바다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갯벌에서 채취가 가능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서해안 등지의 갯벌에서 많이 수확됩니다. 크기가 작은 조개이지만 성장과 번식이 빠르고 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습성 때문에 양식이 비교적 쉬워, 산란기인 7월 초순에서 8월 중순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1년 내내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4월이 제철이라서 이 시기의 바지락은 살이 통통하고 맛까지 .. 2024. 2. 8.
독특한 향과 맛이 좋은 쑥 어릴 때 엄마와 함께 캐러 다니던 쑥 쑥을 생각하면 항상 떠오르는 기억이 있는데요. 어릴 때 엄마 손을 잡고 양지바른 곳으로 돌아다니며, 쑥의 생김새에 대해 직접 보고 배우면서 열심히 채취하여 떡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잘 없을 경험일지도 모르지만 재밌는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쑥은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양지바른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고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고 재배하기도 좋습니다. 또, 번식력이 뛰어나 한번 자리를 잡으면 주변 환경을 점령한다고 합니다. 쑥은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자라지만, 이쯤 되면 억세고 향도 너무 진해서 음식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5월에 수확한 어린 쑥 순이 가장 향과 맛이 좋다고 합니다. 이처럼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 2024.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