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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의 음식 리뷰

시원한 맛이 일품인 작은 조개 바지락

by W emjm 2024. 2. 8.

 

 

 

2월의 제철 음식 바지락

 다들 칼국수 좋아하시나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칼국수를 끓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바지락칼국수가 맛있더라고요. 조개류 특유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육수에서 잘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 드릴 주인공은 바지락인데요. 바지락은 백합과의 조개로 모래와 펄이 섞여 있는 수심 10m 내외의 얕은 바다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갯벌에서 채취가 가능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서해안 등지의 갯벌에서 많이 수확됩니다. 크기가 작은 조개이지만 성장과 번식이 빠르고 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습성 때문에 양식이 비교적 쉬워, 산란기인 7월 초순에서 8월 중순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1년 내내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4월이 제철이라서 이 시기의 바지락은 살이 통통하고 맛까지 달다고 합니다.


이름의 유래

 바지락이라는 이름에는 귀여운 유래가 있는데요.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호미로 갯벌을 긁을 때, 부딪히는 소리가 '반지락반지락' 하게 들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구입 요령 및 보관 방법

 바지락을 고를 때는 껍데기가 깨지지 않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조개류가 그렇듯이, 해감 과정을 거친 후 보관해야 하는데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껍질을 소금에 문질러 닦아 외관을 씻어내 주고, 다시 소금을 넣은 깨끗한 물에 넣어 방치 후, 해감하여 조객 내부의 이물질을 배출시켜 줍니다. 그 후 밀봉 상태로 냉동 보관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바지락의 효능

간 건강 증진
​ 바지락에 함유된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간세포의 활성화, 간의 독소를 배출에 도움을 주어, 간 건강 증진에 좋다고 합니다.

혈관 건강 증진 및 질환 예방

​ 바지락은 깨끗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의 노폐물 배출을 통해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이에 따라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과 관련된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피로 해소

 바지락에는 메티오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단백질합성을 촉진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빈혈 예방

 바지락에는 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철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적혈구의 활동에 도움을 주어 적혈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빈혈을 예방해 준다.


다이어트에 도움

 바지락은 100g당 65kcal로,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골 건강 증진
 바지락에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와 같은 뼈 건강에 좋은 영양소들이 풍부한데요. 이에 따라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맛있게 먹는 법


 바지락은 조개류의 특징인 강렬한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내기 때문에 주로 칼국수, 짬뽕, 찌개와 같은 국물 요리에 넣어서 익혀 먹는 방식으로 많이 섭취하는데요. 이때, 국물이 끓을 때 넣는 것이 끓기 전에 넣을 때보다 맛이 좋다고 합니다. 또, 봉골레 파스타 같은 양식의 재료, 살을 발라해서 매콤하게 무치거나 부침 물을 입혀 전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바지락 술 찜인데요. 해감이 된 바지락을 수북이 냄비에 넣은 다음 마늘과 함께 볶아준 뒤, 바지락이 잠길 정도로 화이트 와인 또는 청주를 적당량 넣어주고 팔팔 끓여주면 되는데요. 바지락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요리인 것 같아요.


글을 마무리하며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금방이라도 따뜻한 봄이 다가올 것 요즘인데요. 2월이 제철이라는 바지락 드시면서 시원하고 맛있는 하루 보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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