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생선, 고등어
예전 포스팅에서 삼치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고등어는 삼치, 참치와 같은 과에 속하는 등푸른생선 중 하나입니다. 고등어는 육식성 어류로, 치어 때는 플랑크톤을 먹고 성어가 되면 멸치, 정어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를 주 먹이로 삼는다고 해요. 고등어는 주로 바다의 위층에 살기 때문에 강한 수압을 받지 않아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어보다 육질이 연하지만 그만큼 부패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몸길이는 약 40cm가 넘으며, 몸의 형태는 타원형입니다. 등 쪽은 청색, 배 쪽은 은백색을 띠며 주둥이는 뾰족한 편입니다. 등지느러미는 극조부와 연조부로 분리되어 있고, 꼬리 부분 좌우에 강한 근육이 있어 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해요. 실제로 고등어를 잡고 나면 도망가기 위해 힘차게 꼬리를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죠. 10~22˚C 정도의 따뜻한 바다를 좋아하는 회유성 어종인 고등어! 오늘은 고등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구입 요령 및 보관 방법
요즘에는 집에서 쉽게 조리해 먹기 위해 손질을 마친 고등어를 팩으로 포장하여 팔기도 하는데요. 생물 고등어를 고를 때는 크고 살이 단단하며 탄력 있는 것, 청록색의 광택이 나는 것, 등이 푸르고 무늬가 선명한 것, 눈알이 흐릿하지 않고 맑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가미를 봤을 때 속이 붉지 않고 암갈색을 띠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하니 이 점도 유의하시면 좋습니다. 시장에서 구입하시면 대부분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손질을 끝난 상태로 주시는데요. 바로 드시지 않고 보관이 필요할 때는 적당한 크기로 손질된 고등어를 비닐 팩에 먹을 만큼 소분하여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된다고 합니다.
고등어의 효능
면역력 강화
고등어에 함유된 셀레늄이라는 성분은 체내에서 바이러스를 막아주며, 외부의 칩임으로부터 저항력을 길러주어 백혈구 기능을 향상해 줍니다. 이로써 면역 체계를 강화해 주어 면역력 증진에 좋다고 합니다.
빈혈 예방
고등어에는 비타민B12,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혈구의 생성에 관여하여 적혈구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빈혈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도움
고등어는 양질의 지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고열량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근육 생성을 위한 건강한 단백질 보충에 좋다고 합니다.
뇌 건강 증진
등푸른생선하면 떠오르는 영양성분이 있죠! 바로 DHA죠. 이 성분은 뇌 조직의 세포를 구성하고 있어 기억력, 집중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뇌 건강을 증진해주어 학생들에게는 학습 인지능력 증진,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뼈 건강 증진
고등어에는 비타민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 건강을 증진해 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눈, 혈관 건강 증진
고등어에는 비타민A,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눈 건강에 좋고, 체내에서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형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어 눈, 혈관 건강의 증진에 좋다고 합니다.
맛있게 먹는 법
고등어는 지방의 함유량이 높은 등푸른생선이라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고, 그로 인해 신선하지 못한 고등어를 잘못 조리하면 비린내가 나기 쉬워 조리가 의외로 까다로운 생선이기도 합니다. 고등어는 주로 굽거나 소금에 절이거나, 무와 함께 조림으로 많이 섭취하는데요. 고등어구이를 하실 때는 약 1시간 전에 소금을 뿌려두면 수분이 빠져나가 살이 단단해지고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우리 집은 구운 고등어를 일반 간장에 찍어 먹지 않고 살짝 와사비를 푼 간장에 찍어 먹는데요. 별미이니 그렇게 드셔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고등어 하면 안동 간고등어와 고갈비를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안동 간고등어의 유래가 아주 재밌는데요. 포항, 영덕, 울진과 같은 해안에서 잡은 고등어를 내륙인 안동까지 배달하는 과정에서 금방 상해버리는 고등어의 특성상, 산지에서 염장을 해서 운송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동으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효가 되면서 간고등어가 만들어졌고 이에 따라 안동 간고등어가 유명해지게 되었다고 해요. 여러 고등어 활용법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활용법은 고등어회인데요. 비린 것을 좋아하지 않아 회로는 먹어 볼 시도도 해보지 않았던 생선인데요. 우연히 제주도에서 먹어보고 난 뒤 생각이 바뀌어버렸답니다. 고등어회를 신선하게 먹으면 풍부한 기름이 느끼함이 아닌 고소함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이후 고등어회를 찾아 먹고 다닌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고등어는 보리처럼 영양가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바다의 보리’라고 불린다고 하는데요. 고등어의 가장 핵심 성분인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산화되어 변질되기 쉽기 때문에 비타민C,D가 풍부하게 함유된 녹황색 채소들과 함께 섭해 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해요. 이 점 유의해서 고등어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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