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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의 음식 리뷰

생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미역국의 주재료 미역!

by W emjm 2024. 1. 27.

 

 

꼬독꼬독, 미끌미끌, 부드러운 식감의 마술사 미역!

  생일상에서 빠질 수 없는 주인공은 미역국인데요! 주재료인 미역은 다시마와 비슷한 해조류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로 먹는 음식입니다. 미역은 영어로 seaweed로 우리말로 하면 바다 잡초입니다. 이에 따 외국에서는 미역을 바다에서 자라는 잡초 정도로 보고 있어서, 식용으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맛잘알 우리나라에서는 미역을 식용으로 이용해 다양한 맛을 내며 건강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죠. 오늘은 식감의 마술사 미역에 대해서 알아보아요.


구입 요령 및 보관 방법

 말린 미역은 이미 시중의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미역을 고를 떄는 위의 사진과 같이 녹색이 짙고 광택이 있으며 탄력이 있고 두꺼운 것이 좋습니다. 물미역을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며 씻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소금으로 문질러 불순물을 제거해 준 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어 소금기를 제거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물미역을 손질할 때는 줄기를 잡고 흔들어 씻으면 미역이 흐트러지지 않고 손질하기 쉽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또, 물미역은 변질이 될 수 있어서 빠른 시일안에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역의 효능


산모의 산후조리
 출산한 산모에게 미역국을 먹이는 것은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오랜 풍습이라고 하는데요. 미역에는 각종 무기질과 식이섬유 및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산모의 영양 보충에 좋다고 합니다. 또, 미역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요오드, 철분 성분은 조혈 작용을 해서 혈액 생성에 도움을 주고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해줍니다. 이 덕분에 출산 후, 자궁 수축과 젖 분비를 촉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물미역은 100g당 11kcal로,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또,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고 소화 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폐물 배출과 해독 작용
 미역에는 풍부한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데요. 또한 미역의 끈끈한 점액 성분에 들어 있는 알긴산 성분은 몸속에 쌓여있는 독소, 노폐물, 중금속, 콜레스테롤 등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뛰어나 해독작용에 좋다고 합니다.

심혈관 건강 증진
 예로부터 미역은 피를 맑게 해준다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미역에 함유된 알긴산, 후코이단, 라미닌 등의 성분은 혈관 내 중성지방과 나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 혈관 건강을 증진해 줍니다. 또 미역의 히스타민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혈관 투과성을 높여주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각종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뼈 건강 개선 및 골다공증 예방
 미역에는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성분은 뼈를 형성하고 있는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을 줄여 주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맛있게 먹는 법

각자 집마다 미역국을 끓이는 법에 차이가 있는데요. 우리 집은 해산물보다는 주로 소고기를 넣고 소고기미역국을 끓여 먹는답니다.

 미역은 비교적 단단한 줄기 부분부터 부드러운 부분까지 모두 활용되며 먹는 법도 다양합니다. 물미역을 초장에 찍어 먹거나 미역귀, 미역 줄기 등은 씹는 맛도 좋아 무침. 튀김 등으로 따로 요리해 먹기도 합니다. 마른미역은 주로 물에 불려두었다가 국으로 만들어 먹는데요. 재료에 따라 소고기미역국, 홍합 미역국, 굴 미역국 등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그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섭취 방법은 미역 그대로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인데요. 초장에 찍어 먹는 꼬독꼬독한 미역 줄기의 식감은 아주 맛있고 고소하답니다. 비린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에게도 거부감이 없더라고요. 또, 저번에 소개해 드린 과메기를 먹을 때도 미역과 함께 싸 먹으면 맛있고 풍미 있게 섭취할 수 있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어릴 때는 이상하게 거부감이 느껴져서 잘 먹지 않았었는데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먹게 되는 음식들이 있어요. 그럴 때마다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듭니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음식이 있나요? 여러 음식이 있지만, 미역도 저에게는 그런 음식 중 하나였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맛있는 걸 왜 안 먹었었지? 하는 생각을 한답니다. 다들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미역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