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가지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원래 물컹물컹한 식감 때문에 가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최근에 가지의 매력에 빠져 조금씩 먹게 되었답니다. 가지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반찬으로 많이 애용되는 채소로, 윤기 나는 보랏빛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채소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무침과 같은 나물 반찬으로 조리되곤 합니다.
구입 요령 및 보관 방법
가지를 고를 떄는 색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 것, 꼭지는 마르지 않으며 전체적인 모양이 구부러지지 않고 바른 것이 좋습니다. 가지는 저온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오랜 보관이 필요할 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는 꼭지만 제거하고 모두 섭취하기 때문에 요리 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가지의 효능
변비 개선 및 대장 건강 증진 가지가 부드럽고 물렁물렁한 식감을 낼 수 있는 것은 90%의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특징 때문입니다. 가지의 수분과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의 연동 운동으로 변을 좀 더 부드럽게 해주고 장의 운동을 활성화해 대장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가지는 100g당 16kcal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며,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주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혈관 건강 증진 및 항암 작용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주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줍니다. 가지의 항산화 성분은 세포의 노화 및 손상을 막아주어 항암 작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피로 회복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피로 물질들을 체외로 배출을 해주도록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 가지에 함유된 다양한 비타민, 무기질 성분들이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 젖산 분비를 억제해 주어 피로 회복에 매우 좋습니다.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 가지에 포함된 비타민A, C, E,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들이 항산화 작용을 해주어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줍니다. 이에 따라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맛있게 먹는 법 가지요리 중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어향가지 튀김인데요.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가지는 쪄서 무쳐 먹거나, 잘게 썰어 볶아먹거나, 조림, 튀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되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지요리는 어향가지 튀김입니다.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을 거다' 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조리법 자체가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방식인데요. 특히 가지는 튀김으로 요리하면 스펀지 같은 조직 내로 기름이 흡수되어 칼로리 공급이 용이하게 된다는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다고 하네요. 맛도 있고 장점도 잘 살릴 수 있는 조리법이라니, 더 매력적인데요. 어향가지 튀김은 중국에서 유명한 요리로 가지에 튀김옷을 묻혀 튀겨주고 어향 소스를 부어주면 완성되는데요. 최근에 편스토랑에 류수영 배우님이 나와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고 하니 다들 만들어 드셔보시면 좋겠네요.
글을 마무리하며 저는 평소 요리하는 것을 즐기지도 않고 솜씨가 없어서 주로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먹었었는데요. 요즘에는 좀 건강하게 먹어보자는 의미에서 조금씩 요리를 해보고 있어요. 손이 느려서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나를 위한 노력이고 보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더라고요. 제가 해 먹어본 요리 중 맛있었던 음식을 본가에 내려가면 가족들을 위해 종종 해주곤 하는데요.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답니다. 물론 매번 평가가 좋지는 않지만요! 다들 맛있는 가지요리로 가족들과 함께 따듯한 저녁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