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더덕
인삼과 비슷한 외형과 효능으로 알려진 뿌리식물인 더덕은 삼과 비교하여 헷갈릴 수 있습니다. 산삼과 더덕을 비교할 때, 산삼은 잎이 5장 더덕은 잎이 4장이라고 합니다. 그로 인해 사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자연에서 채취한 더덕은 향과 약효가 뛰어나지만, 공급이 일정하지 않고 가격도 비싸서 재배 더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계절과 관계없이 섭취가 가능하나 1~4월이 제철이라고 하며, 10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가 더덕의 핵심 약효인 사포닌이 가장 풍부한 시기라고 합니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좋아 '산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더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르는 법
더덕을 고를 때는 뿌리가 희고 곧게 자란 것, 향이 진하고, 주름과 잔가지가 많지 않은 것, 머리 부분은 1cm 이하로 짧은 것이 좋습니다.
손질, 보관하는 법
더덕은 손질 과정을 거치면 빨리 먹는 것이 좋아서 바로 먹을 수 없다면 흙이 묻은 채로 신문지가 감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더덕은 먹기 전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을 벗겨내고 밀대로 밀거나 두드려 손질해 둡니다. 더덕은 섬유질이 질긴 특성이 있어 얇게 밀거나 두드려주면 섬유질이 부드러워져 섭취하기 좋습니다. 더덕은 손질 후, 소금물에 잠시 담가두면 쓴맛을 잡아주어 먹기 좋습니다. 그러나 물에 오래 담가두면 사포닌 성분이 녹아버린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덕의 효능
항암
더덕에 많이 함유된 사포닌은 우리의 체내에서 암 생성 요인이 되는 과산화지질을 분해에 도움이 되어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혈당 조절
혈당 조절을 도와 천연 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이눌린은 더덕의 성분 중 하나입니다.
혈액순환 개선
사포닌은 콜레스테롤과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고,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피를 맑고, 정화 해주는 기능을 하여 혈류의 흐름에 도움을 주어 혈관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기관지 건강
사포닌은 기관지의 점액분비를 활성화해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여 기관지 염증을 완화해 줍니다. 소염과 해열 기능도 있어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좋습니다.
소화 기능 개선
더덕은 식이섬유와 다량의 물질이 들어있어, 소화 기능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변비, 설사 등 소화 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더덕은 칼륨, 칼슘, 철분,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고기의 산성 성분이 중화되어 합이 좋다고 합니다. 고추장을 이용한 양념을 해 무쳐먹거나 그대로 구워 더덕구이를 고기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더덕의 쓴맛을 잡아주며 체내의 흡수율도 높여주는 꿀과도 합이 좋습니다. 따라서 꿀과 함께 절여 꿀차로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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