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식감의 귀여운 꼬마 조개 꼬막
평소 비린 음식을 잘 먹지 못해서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의 입맛도 사로잡은 이것!
꼬막은 돌조갯과에 속하는 조개로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에 분포하며, 연한 진흙질의 바닥에 생활합니다. 무더운 여름에 영양분을 비축하며 살을 찌워 겨울로 넘어오면서 더욱 깊은 맛을 내기 때문에, 꼬막은 겨울의 제철 음식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같은 듯 다른 꼬막 삼총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꼬막은 크게 3종류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새꼬막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으로, 양식이 가능해 남해, 서해안에서 대량으로 생산되어 가격이 저렴합니다. 참꼬막보다 크기가 크며 표면에 솜털이 있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전이나 부침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참꼬막
가장 크기가 작은 꼬막으로 쫄깃한 식감과 해산물의 풍미가 깊어 맛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3~4년 정도의 생육기간을 거쳐 벌교에서 자연산으로 채취되나 점차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비싸고 시중에서 흔히 보기는 어렵습니다.
피꼬막
살이 빨갛기 때문에 피조개라고 불리는 피꼬막은 크기가 가장 큽니다. 다른 종과 다르게 살이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헤모글로빈의 함유량이 많아서라고 하는데요. 쫄깃한 식감과 탄력이 뛰어나 날로 먹거나 통조림으로 먹기도 합니다.
구입 요령 및 보관법
꼬막을 고를 때는 깨끗하며 껍질이 깨지지 않고 물결무늬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꼬막은 상하기 쉬운 해산물이라 가능하면 구입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어려울 떄는 데친 후 살만 발라 냉동실에 보관해야 합니다. 숟가락을 꼬막껍데기 연결 부위에 대고 시계 방향으로 힘을 주어 틀어주면 꼬막껍데기가 분리되는데, 이와 같은 방법으로 손질을 해줍니다.
꼬막의 효능
어린이 성장 발육
꼬막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 있어서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성장 발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꼬막에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 성분도 들어 있어서 성장 발육과 골격 형성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혈관 건강 개선
꼬막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혈전의 생성을 막아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여 혈액 순환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혈관 건강이 개선됨에 따라 혈관 질환들인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면역력 강화
면역력을 증진하는 성분인 핵산이 다량 들어 있어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저항할 수 있는 면역력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빈혈 예방
꼬막에는 철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기 때문에 빈혈 예방에 좋은 음식인데요. 특히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임산부들의 건강 관리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100g당 81kcal로 칼로리도 낮고, 단백질 함유량도 많아 다이어트할 때 체중 감량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성분도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통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간 기능 개선 및 지방간 예방
꼬막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과 베타인 성분은 간에 쌓인 독성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뛰어난 작용을 하여 간 건강과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간의 피로를 풀어주는 작용, 과음 후 손상된 간을 빠르게 회복시켜 주고 알코올의 분해를 도와 숙취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맛있게 먹는 법
이처럼 꼬막은 데쳐내어 생으로 초장에 찍어 먹기도 하고, 전, 찌개, 꼬막 비빔밥 등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는데요. 저는 하나하나 올려야 해서 손이 많이 가지만 양념 꼬막이 제일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글을 마무리하며
올겨울은 꽤 춥지 않아 저는 평소보다 외출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은데요. 밖에서 사 먹는 외식도 좋지만 가끔은 재료를 구입해서 내 입맛에 맞게 오롯이 나만을 위한 요리를 준비해서 먹는 것도 좋죠.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찾아 먹게 만드는 맛있는 꼬막! 겨울이 제철이라고 하니 다들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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